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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 부동산 PF 위기의 신호탄인가

by 있유노마드 2023. 12. 29.

태영건설의 부실과 부도 위기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이 부실화하여 부도설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떠돌던 가운데, 결국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 부동산 PF 현안 등을 논의했으며, 세부적으로 어떤 사안을 협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태영건설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영건설의 상황

태영건설은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과 관련된 480억 원 규모의 PF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내년 초까지도 태영건설이 상환해야 할 부동산 PF 관련 차입금이 누적돼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동성 위기에 몰린 태영건설의 경우, 사업성이 떨어지는 현장의 PF 대출금 차환 등 재구조화 작업을 본격화해야 할 보증액이 7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태영건설의 부동산 PF 상황

태영건설이 보증한 PF 대출 잔액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4조 4100억 원이며, 그 중 비교적 안전한 민자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위한 PF 대출 보증액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 개발 PF 잔액은 3조 2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중 상환 재원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는 현장이 절반이 넘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태영건설의 재무상태

태영건설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순차입금이 1조9000억 원에 육박하며 부채비율은 478.7%에 달합니다. 이는 건설사 중에서는 덩치가 비슷한 곳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잘못 판단하여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미래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폭풍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위기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대형 건설사의 워크아웃으로 다른 부실한 PF 사업들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다수의 건설사의 부동산 PF 보증 금액이 상당한 규모에 이르며, 특히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의 규모도 상당합니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에서는 부동산 PF 대출이 많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결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정부가 부동산 PF 위기를 미루고 있던 상황을 폭발시킬 수 있는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