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판타지 웹소설 "4조 재벌의 소소한 일상" : 돈 걱정 없이 사는 평범한 하루하루
아침 7시 30분. 서울 한남동 펜트하우스. 태현은 알람 없이 자연스럽게 눈을 떴습니다.
창밖으로 한강이 보입니다. 평일 아침인데도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에요? 그래요, 하지만 전 출근 안 합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습니다. 가사 도우미 김 이모님이 이미 아침 식사를 준비해두셨습니다.
사장님,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은 연어 스테이크에 아보카도 샐러드 준비했어요.
고마워요, 이모님. 오늘도 맛있겠네요.
예전에는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때웠습니다. 지하철에서 서서 먹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천천히 식사를 마치고 거실 소파에 앉았습니다. 오늘 뭐 하지? 골프 칠까? 아니면 차나 몰고 드라이브 갈까?
고민하는 것조차 즐겁습니다. 할 일이 없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습니다.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대학 친구 민수였습니다.
야, 태현아. 나 오늘 연차 냈어. 평일 골프 한 라운드 어때?
오케이! 어디로 갈까?
용인 골프장 어때? 평일이라 한산할 거야.
좋아. 그린피는 내가 낼게. 10시에 클럽하우스에서 봐.
야, 미안. 또 네가...
괜찮아. 내가 낼 때 편하게 받아. 우리 사이 아니야.
전화를 끊고 웃었습니다. 친구 그린피 정도는 껌값입니다. 하지만 민수가 부담 안 느끼게 자연스럽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옷장을 열었습니다. 골프웨어가 한쪽 가득 걸려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데상트, PXG... 좋아하는 브랜드들입니다.
예전엔 골프 한 번 가려면 고민했습니다. 그린피 15만 원, 캐디피 5만 원, 식사비... 한 번 가면 20만 원은 훌쩍 넘었으니까요. 한 달에 한 번도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세 번을 가도 부담 없습니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태현의 주차 공간에는 세 대의 차가 서 있습니다.
제네시스 GV80, BMW 7시리즈, 그리고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까 컨버터블로 갈까?
벤츠 E클래스 컨버터블. 1억 2천만 원짜리 차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 했습니다. 회사 다닐 때는 중고 아반떼를 10년 넘게 탔습니다. 에어컨도 잘 안 나오고, 문짝 소리도 앙상했죠.
그런데 지금은?
차 키를 눌렀습니다. 멋진 엔진음과 함께 시동이 걸립니다.
차에 앉았습니다. 가죽 시트의 부드러운 촉감. 운전대를 잡는 순간의 만족감.
이게 바로 삶의 질이구나...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남대교를 건넜습니다.
루프를 오픈했습니다.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음악을 틀었습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마치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신호 대기 중, 옆 차선의 아반떼 운전자가 부러운 듯 쳐다봅니다.
태현은 미소 지었습니다.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나도 예전엔 당신 같았으니까.
용인 CC 클럽하우스.
태현이 도착하자 발레파킹 직원이 달려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회원님. 오늘도 좋은 날씨네요.
네, 정말 그러네요.
차 키를 건네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갔습니다.
민수가 벌써 와 있었습니다.
야, 빨리 왔네? 벌써 준비 끝났어?
응, 난 회사에서 해방됐잖아. 여유가 있지.
좋겠다, 진짜. 나도 은퇴하고 싶다.
몇 년만 더 버텨. 네 페이스대로 살 수 있는 날이 올 거야.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연습장으로 향했습니다.
프로샵 직원이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태현 회원님, 어제 주문하신 PXG 드라이버 들어왔습니다.
아, 진짜요? 오늘 바로 써봐야겠네요.
네, 락커에 넣어뒀습니다. 로프트 조정도 회원님 스윙에 맞춰서 해뒀어요.
감사합니다!
새 드라이버. 350만 원짜리입니다.
예전 같으면 몇 달을 고민했을 겁니다. 아니, 아예 살 생각도 못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사고 싶으면 삽니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휘둘렀습니다.
탕!
공이 시원하게 날아갔습니다. 250야드는 족히 나간 것 같습니다.
우와, 새 드라이버 좋은데? 나도 하나 살까...
사. 내가 선물할게. 생일 선물로.
진짜? 야, 미안해. 너무 비싼데...
괜찮아. 네 생일인데 뭐. 나중에 프로샵에서 골라.
태현아... 고맙다. 진짜 좋은 친구 뒀어.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친구입니다. 돈이 있다고 해서 관계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편하게 베풀 수 있게 됐을 뿐입니다.
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1번 홀, 파4. 태현이 티샷을 날렸습니다. 페어웨이 정중앙. 완벽한 샷입니다.
캐디가 칭찬했습니다.
회원님, 오늘 컨디션 좋으시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봐요.
라운드 내내 즐거웠습니다. 버디도 두 개나 잡았습니다.
민수와 내기 골프를 했는데, 태현이 졌습니다.
야, 오늘 내가 이겼다! 저녁은 네가 쏴!
좋아. 뭐 먹고 싶어?
음... 한우 먹을까? 아니면 일식?
둘 다 먹으러 가자. 한우 먹고 디저트로 스시 오마카세.
미쳤냐? 그럼 얼마야...
내가 쏜다니까 걱정하지 마. 내기에서 졌으니 당연한 거야.
하하, 그래. 그럼 사양 안 할게!
두 사람은 18홀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몸이 개운합니다.
계산을 하러 프런트로 갔습니다.
회원님, 오늘 그린피 두 분에 캐디피, 카트비 포함해서 68만 원입니다.
네, 카드로 할게요.
예전 같았으면 숨이 턱 막혔을 금액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카드를 내밉니다.
그리고 추가로 물었습니다.
아, 프로샵에서 PXG 드라이버 하나 더 구매하고 싶은데요. 제 친구 스펙에 맞춰서 주문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스펙 측정하러 오시라고 할까요?
네, 민수씨한테 연락 갈 거예요.
민수는 몰랐습니다. 태현이 이미 생일 선물을 주문했다는 걸.
저녁 7시. 압구정 한우 전문점 "우담".
태현과 민수는 프라이빗 룸에 앉았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뭐 드실까요?
1++등급 한우 등심이랑 채끝 각각 600g씩 주세요. 그리고 육회도요.
네, 알겠습니다. 음료는요?
저는 소주요.
저는 와인 한 잔 할게요. 추천해주세요.
샤토 마고 2015년산 어떠세요? 한우와 잘 어울립니다.
좋아요. 그걸로 주세요.
민수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야, 샤토 마고면... 한 병에 백만 원 넘지 않아?
괜찮아. 오늘 골프에서 졌으니까 제대로 쏘는 거야.
미안... 너무 비싼 거 시키는 거 아냐?
아니야. 내가 좋아서 사는 거야. 맛있게 먹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마블링이 예술입니다. 직원이 직접 구워줍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자, 다 구워졌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첫 한 점을 입에 넣었습니다.
음... 이게 진짜 한우지...
예전에는 삼겹살집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만 원짜리 고깃집 가려면 한참 고민했죠.
하지만 지금은 1++등급 한우를 먹으면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민수도 감탄했습니다.
진짜 맛있다... 이런 거 먹어본 지 얼마 만이야.
자주 먹어야지. 우리 한 달에 한 번은 이렇게 만나자.
그래, 좋아. 다음엔 내가 살게.
아니, 내가 살게. 너는 네 가족들 데리고 여행이나 많이 다녀.
태현아...
둘은 소주잔을 부딪쳤습니다.
건배!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했습니다.
총 금액 210만 원.
예전 같았으면 한 달 월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식사 한 끼입니다.
카드를 내밀며 생각했습니다. 이게 바로 돈이 있는 삶이구나. 가격표를 보지 않고 먹고 싶은 걸 먹는 삶.
압구정에서 차로 10분 거리. 청담동 스시 오마카세 "스시 타쿠미".
예약했어?
응, 아까 골프장에서 예약해뒀어. 바 석 두 자리.
들어가자 일본인 셰프가 웃으며 맞이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태현 님, 오늘도 오셨네요.
네, 오늘은 친구 데리고 왔어요.
환영합니다. 오늘 코스는 특상 20피스 코스로 준비하겠습니다.
네, 좋아요.
바에 앉았습니다.
셰프가 첫 번째 초밥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번째는 오토로입니다. 아오모리에서 온 참치 배 부위입니다.
부드러운 참치 위에 와사비를 살짝 얹고 간장을 발라줍니다.
입에 넣는 순간 녹아내립니다.
와... 이게 진짜 오토로구나...
민수도 감탄했습니다.
야, 이거 진짜... 말이 안 나온다.
태현은 미소 지었습니다.
예전에는 회전초밥 체인점이 전부였습니다. 12,000원짜리 초밥 세트. 그것도 가끔 먹는 사치였죠.
하지만 지금은 1인당 38만 원짜리 오마카세를 편하게 먹습니다.
두 번째는 도미입니다. 제주도산 광어도 준비했습니다.
한 피스, 한 피스 먹을 때마다 행복합니다.
민수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근데... 여기 얼마야?
1인 38만 원.
뭐?! 야, 그럼 우리 둘이면...
76만 원. 괜찮아. 맛있게 먹어.
미안해... 오늘 너무 많이 쓰는 거 아냐?
아니야. 나한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너랑 먹으니까 더 맛있어.
태현아... 고맙다. 진짜.
뭘. 우리 친구 아니야.
20피스를 다 먹고 나왔습니다.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부릅니다.
수요일 오후 2시. 강남 BMW 전시장.
태현은 친구 성훈이와 함께 왔습니다. 성훈이는 최근 승진해서 차를 바꾸려고 합니다.
형, 나 차 좀 같이 봐줘. 뭐 살지 모르겠어.
BMW 보러 왔잖아. 7시리즈 어때?
그건 너무 비싸. 나는 5시리즈 정도 생각하고 있어.
왜? 7시리즈가 더 좋은데.
형, 나는 너처럼 돈이 많지 않아. 할부도 생각해야 되고...
전시장에 들어갔습니다.
영업사원이 다가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7시리즈 좀 보고 싶습니다.
네, 이쪽으로 오세요. 신형 750i 보여드릴게요.
검은색 BMW 750i가 전시돼 있습니다.
완벽한 차입니다. 고급스러운 외관, 넓은 실내, 최첨단 기술.
한번 타보시겠어요?
네!
성훈이가 운전석에 앉았습니다.
와... 이거 진짜 좋은데...
하지만 가격표를 보는 순간 얼굴이 굳었습니다.
1억 7천만 원.
역시 너무 비싸네... 5시리즈로 할게요.
태현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거 사.
뭐?
이거 사. 내가 사줄게. 승진 선물로.
미쳤어? 이거 1억 7천인데!
알아. 그래도 사줄게. 너 승진했잖아. 그리고 회사 부장이면 이 정도는 타야지.
형... 진심이야?
진심이야. 내가 지금 농담할 것 같아?
영업사원도 놀란 표정입니다.
정... 정말이세요?
네, 정말입니다. 지금 계약할게요. 전액 현금으로요.
성훈이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형... 고마워. 진짜 고마워.
뭘. 우리 사이에. 그리고 너 진짜 열심히 살잖아. 이 정도는 받을 자격 있어.
계약을 마쳤습니다.
2주 후 출고입니다.
전시장을 나서는데 성훈이가 말했습니다.
형, 나 진짜 꿈만 같아. 내가 750i를 타게 될 줄은...
잘 타고 다녀. 그리고 가끔 나도 태워줘.
당연하지! 형이 원하면 언제든지!
두 사람은 웃으며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8시. 청담동 루프탑 바 "스카이라운지".
태현은 비즈니스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젊은 사업가들의 네트워킹 파티입니다.
바에 앉아 위스키를 홀짝이고 있는데, 한 여자가 다가왔습니다.
혹시... 김태현 회장님이세요?
네, 맞습니다. 누구시죠?
저는 정유진이라고 해요. 패션 회사 다니고 있어요. 회장님 기사를 몇 번 봤어요.
아, 그러세요. 반갑습니다.
유진은 20대 후반의 아름다운 여성입니다.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회장님, 정말 대단하세요.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성공하시다니...
운이 좋았죠.
운만으로는 안 되잖아요. 저도 회장님처럼 되고 싶어요.
열심히 하시면 될 거예요.
회장님, 저 명함 드려도 될까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연락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명함을 받았습니다.
유진은 웃으며 자리를 떴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여자가 다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소희예요. 아트 갤러리 운영하고 있어요.
반갑습니다.
회장님께서 미술품 컬렉션에 관심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다음 주에 저희 갤러리 전시회 있어요. 오실 수 있으세요?
시간 되면 가보겠습니다.
명함 드릴게요. 꼭 연락 주세요!
태현은 웃었습니다.
돈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여자들이 다가옵니다.
예전에는 이런 여자들은 꿈도 못 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물론 태현은 가볍게 즐길 뿐, 진지하지는 않습니다.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운전하면서 생각했습니다.
돈이 있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네. 여자들도, 사람들도, 모든 게 다르게 다가와.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이런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태현은 부모님 집을 찾았습니다.
엄마, 아빠! 왔어요!
어머니가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들. 왔니? 밥은 먹고 왔어?
아니요, 아직이요. 엄마 밥 먹으러 왔어요.
그래, 얼른 들어와. 엄마가 네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끓여놨어.
식탁에 앉았습니다.
된장찌개, 김치, 계란말이, 나물... 소박하지만 따뜻한 밥상입니다.
역시 엄마 된장찌개가 최고예요.
그래, 많이 먹어.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요즘 일은 잘 돼가니?
네, 잘 돼가요. 아빠.
너무 무리하지 마라. 건강이 최고야.
알아요, 아빠.
밥을 먹고 나서 태현이 말했습니다.
아빠, 엄마, 다음 주에 제주도 갈래요? 제가 호텔 예약할게요.
제주도? 갑자기 왜?
그냥요. 부모님이랑 여행 가고 싶어서요. 골프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우리야 좋지. 그런데 너 바쁘지 않아?
괜찮아요. 시간 낼 수 있어요.
그래, 그럼 가자. 우리 아들이 효자네!
태현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핸드폰으로 예약했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스위트룸 3박 4일.
그리고 제주 CC 골프 예약도 했습니다.
다 됐어요. 다음 주 월요일 출발해요.
어머니가 걱정스럽게 물었습니다.
비싸지 않니?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전혀 부담 안 돼요.
우리 아들... 정말 잘 컸어.
어머니의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태현은 이런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돈으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진짜 부자의 의미입니다.
일요일 오후 3시. 태현은 한강 드라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벤츠 컨버터블의 루프를 열고, 음악을 크게 틀었습니다.
바람이 얼굴을 스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운전만 합니다.
올림픽대로를 따라 쭉 달립니다.
목적지는 없습니다. 그냥 달리고 싶어서 달립니다.
예전에는 휘발유 값이 부담스러워 드라이브도 자주 못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기름값 걱정 없이 마음껏 달릴 수 있습니다.
여의도를 지나 반포를 지나 잠실까지.
그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집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한남동 로스터리".
고급 원두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그리고 티라미수도요.
네, 잠시만요.
커피 한 잔 9,000원. 티라미수 12,000원.
예전 같았으면 아까워서 못 샀을 가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삽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홀짝입니다.
한강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립니다.
평화로운 오후입니다.
이런 게 진짜 행복이구나. 조용히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아무 걱정 없이 있는 것.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SNS를 확인했습니다.
친구들의 일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누군가는 회사 야근 중. 누군가는 육아 중. 누군가는 아르바이트 중.
모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태현도 예전엔 저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일어났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도 좋은 하루였어.
월요일 오전. 태현은 여행사에 전화했습니다.
여보세요, 해외 골프 여행 상품 알아보고 싶은데요.
네, 어느 나라로 가고 싶으세요?
태국이나 베트남 어때요?
좋습니다! 태국 푸켓 골프 패키지 어떠세요? 5일간 3개 골프장에서 라운드하고, 5성급 호텔 숙박 포함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1인 350만 원입니다. 항공권, 숙박, 그린피, 식사 모두 포함이에요.
좋네요. 친구들이랑 넷이서 가려고 하는데, 예약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언제 출발하실 건가요?
다음 달 첫째 주요.
알겠습니다. 총 4명이시면 1,400만 원이시네요.
네, 결제할게요. 카드 번호 알려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단체 카톡방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야들아, 다음 달 태국 골프 여행 간다. 내가 다 쏠게. 그냥 와."
곧바로 친구들의 답장이 쏟아졌습니다.
"진짜? 미쳤다!"
"형, 고마워!"
"와, 태국 가본 지 10년 됐는데!"
태현은 웃으며 답장했습니다.
"ㅇㅇ 진짜. 다들 휴가 신청해놔."
예전에는 해외여행 한 번 가려면 1년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 넷 데리고 태국 골프 여행을 갑니다. 1,400만 원도 부담 없습니다.
이게 바로 돈이 있는 삶입니다.
수요일 오후. 태현은 강남 현대백화점에 왔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구경하러 왔습니다.
명품관을 돌아다닙니다.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에르메스...
예전에는 쳐다보기만 했던 곳입니다. 가격표도 무서워서 보지 못했죠.
하지만 지금은?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지갑 좀 보고 싶어요.
네, 이쪽으로 오세요.
여러 지갑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건 어떠세요? 신상품이고 인기가 많습니다.
좋네요. 가격은요?
120만 원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기절할 가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거 주세요.
네, 포장해드릴게요.
그리고 생각났습니다.
아, 저기요. 친구 선물로 지갑 하나 더 살게요. 남자용으로요.
네, 좋습니다. 이쪽 디자인 어떠세요?
좋네요. 이것도 주세요.
두 개 합쳐서 240만 원.
카드를 내밀며 생각했습니다. 백화점에서 카드 긁을 때의 이 기분. 예전엔 몰랐던 쾌감입니다.
백화점을 나서는데 배가 고팠습니다.
지하 식품관에 갔습니다.
고급 식자재 코너가 있습니다.
한우, 랍스터, 트러플, 캐비어...
예전에는 구경만 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우 1++등급 등심 1kg 주세요. 그리고 랍스터 2마리, 트러플 오일도요.
네, 총 65만 원입니다.
카드 결제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집에서 스테이크 파티를 할 겁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제주도.
태현은 부모님과 함께 김포공항 비즈니스 라운지에 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놀랐습니다.
야, 비즈니스는 왜 끊었어? 일반석도 괜찮은데...
아빠, 편하게 가세요. 비즈니스가 훨씬 좋아요.
돈이 아까운데...
아빠, 저한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운지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고 탑승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역시 다릅니다.
넓은 좌석, 친절한 승무원, 고급 기내식.
어머니가 감탄했습니다.
와... 이게 비즈니스구나. 처음 타봐.
좋죠? 편하죠?
너무 좋다. 우리 아들 덕분에...
제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렌터카는 이미 예약해뒀습니다. 제네시스 GV80.
호텔로 향했습니다. 제주 신라호텔.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스위트룸.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입니다.
부모님 방도 스위트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와... 여기 진짜 좋다. 태현아, 고맙다.
천만에요, 엄마. 편하게 쉬세요.
둘째 날. 골프장에 갔습니다.
제주 CC.
아버지와 함께 라운드를 돌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골프장.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아들아, 여기 정말 좋구나.
그죠? 저도 여기 와보고 싶었어요.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흑돼지 구이와 해산물 요리.
맛있게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셋째 날. 제주 맛집 투어.
흑돼지, 고등어회, 전복 돌솥밥...
가격 걱정 없이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호텔 스파를 예약했습니다.
부모님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태현은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겼습니다.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하면서 계산했습니다.
3박 4일 숙박비, 골프, 식사, 렌터카, 스파... 총 850만 원.
예전 같았으면 1년 저축해도 어려운 금액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편하게 카드를 냅니다.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태현아, 이번 여행 정말 좋았어. 고마워.
저도 좋았어요, 엄마. 자주 가요.
그래, 우리 아들... 정말 효자야.
태현은 행복했습니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돈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녁.
태현은 거실 소파에 앉아 와인을 마시고 있습니다.
한강 야경이 보입니다.
핸드폰을 보니 메시지가 와 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형, 오늘도 고마웠어."
"다음 주 골프 또 가자!"
"형 덕분에 좋은 차 타고 다녀. 감사해."
태현은 미소 지었습니다.
돈이 있으니 좋은 점이 뭐냐고요?
바로 이겁니다.
가격표를 보지 않고 먹고 싶은 걸 먹는 것.
친구들에게 편하게 베풀 수 있는 것.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좋은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
골프를 돈 걱정 없이 칠 수 있는 것.
해외여행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것.
백화점에서 지갑을 고민 없이 사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
이게 바로 돈이 있는 삶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소소하게, 하지만 부담 없이.
하고 싶은 걸 하고, 먹고 싶은 걸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
이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태현은 와인잔을 들어 한강을 바라보며 건배했습니다.
나의 두 번째 인생에게, 건배.
여러분도 이런 삶을 꿈꾸시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당신의 첫 번째 인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