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격 들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각)에 발표한 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업계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현물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소에 상장하고 거래되는 것이 승인되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에서 더욱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에 대한 현물 거래소의 거래 상품 승인에 관한 성명서'를 통해 "오늘 위원회가 여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주식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관련 투자상품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기존에는 블랙록,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거래소에 상장하고자 했으나, 이전 위원장은 승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소송을 걸고 법원이 이에 동의하면서 상황이 전환되었습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레이스케일 명령"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하였고, 이는 가장 지속 가능한 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도 여전한 우려가 존재합니다. 비트코인은 2021년에 60% 상승하고, 2022년에는 64% 하락하며 2023년에는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상장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들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지,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 보호를 강조하며 상품에 대한 완전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업체들에 요구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미국 금융기관이 이런 변동성을 어디까지 받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결정 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비트코인에 대해 그런 거래 능력을 갖춘 미국 금융기관을 알지 못한다"며 "고객이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을 강요당하는 결과를 초래할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총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과 거래가 승인되면서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에서 일반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와 마찬가지로 거래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치가 연계된 상품에 투자할 때 수많은 위험에 대해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중한 투자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상장되어 거래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증시에서의 비트코인의 새로운 도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